남대문 시장 명물 호떡 탐방기


dslr에서 미러리스 카메라로 갈아탄 후 부쩍 남대문 시장에 갈 일이 많아졌습니다. 미러리스 특성상 먼지가 잘 들어가서 자꾸 청소하러 sony 서비스 센터에 가게 되네욧. 그럴떄마다 눈에 띄는 것은 남대문 시장의 명물! 잡채호떡(or 야채호떡)입니다. 처음 먹었을 때 감동을 잊지 못하고, 또 먹어야지 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매번 못먹고 오늘 다시 냠냠하였답니닷. 뿌듯 ㅋㅋ 호떡 파는 곳은 두 군데 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뭐 한국인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어마어마한 맛은 아닙니다. 많이 먹어보고 익숙한 맛인데, 추운 날 거리에서 먹으면 아주 맛나는 그런 맛이지요! 제가 사먹은 건 해물잡채호떡인데, 맛난 해물파전 맛이라고 보시면 되용 ㅎㅎ 다른 맛도 궁금했지만 하루에 두개먹으면 돼지(이미 돼지인건 함정)가 되므로 자제! +=+


나름 TIP(?)

1. 아래 소개한 두 집은 맛이 비슷하당. 

2. 대게 새마을문고 옆에 있는 호떡집이 사람이 더 적다. (오늘은 엄청 많았음)

3. 그때 그때 사람 적은데서 먹으면 된다 ㅎㅎ

4. 호떡 무지 뜨겁다! 




 Location 1 - next to 기업은행 (원조인 것으로 추정됨)



외국인들도 많이 줄 서있고, 항상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려서 통행의 지장을 주는, 정해진 양 팔면 딱 끝내는 고런 집이에요. 제가 맨 처음 남대문 호떡을 접한 곳이지용. 야채호떡, 꿀호떡 종류는 두가지고 가격은 1000원입니다.




보이시나요?? 항상 요렇게 사람이 바글바글, 여기가 끝이 아니라 옆으로도 이어서 줄서있습니다. 대략 30분은 기다린다고 보시믄 되요.




Location 2 -  next to 새마을 금고 (후발주자이나 성공한 집인듯)



오늘 새로 도전한 곳입니다. 도전한 이유는 기다리는 줄이 좀 더 적은 것 같아서! 평소에는 대게 요기에 사람이 더 적더라구요. 하지만 오늘은 첫번째 호떡집 만만찮게 사람이 많아 거의 30분을 혼자 서서 기다렸답니다. 호떡의 인기가 어마어마 하구만요. 완전 평일 오후였는데두요. 여기는 아까 첫번째 호떡집에서 숭례문 반대 방향으로 좀 더 내려오시면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호떡 종류가 4가지 입니다. 잡채호떡, 해물잡채호떡, 김치잡채호떡, 꿀호떡

앞에 아주머니께서 뭐가 제일 맛있냐고 하시니 아저씨께서 싼거는 맛있고, 비싼거는 더 맛있다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해물잡채호떡을 먹고 입가심으로 꿀호떡을 먹으면 좋다고 하시더라구용 ㅎㅎ

아저씨의 말을 귀담아 해물야채호떡! 너로 결정~!





지글지글 기름에서 튀겨지는 모습이 먹음직스럽습니다.




맨손으로 일하시면 안다치시려나. 오래 기다리다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30분의 기다림끝에 "안뇽 호떡앙"




속은 요렇게! 아 너무 뜨거워요. 입천장 다 데일뻔~ 다 먹을 때까지 식지를 않아서 따땃하게 먹었네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맛난 해물파전+호떡 맛입니당. 추운 겨울에 먹기 딱인 간식. 혹시 남대문 시장 가실 일이 있으면 요 호떡 한번 드셔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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