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찾아낸 보령 맛집  - 솔향(솔향한방황오리 전문점)

모든 그릇을 싸그리 비우다!



동림저수지에 가서 가창오리군무를 보고 서울 올라오는 길에 저녁먹으러 보령 솔향이라는 오리고기 집을 찾았습니다. (오리 보고 오리 먹기라니.... 비인간적인 것 인정..ㅠㅠ 마치 양떼목장가서 먹이주기 체험하고 양꼬치 먹는 것 같은 ㅜㅜ) 어째뜬 너무 피곤하고 배고픈데 음식이 너무 맛나기까지해서 인생 꿀맛으로 맛나게 먹었답니다. 긁적ㅋㅋ


서울에 있으면 맨날 갈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가격이 착해요. 저희가 먹은 메뉴는 스페셜인데 8000원 내고 완전 푸짐하게 식사했습니다. 오리주물럭, 오리 훈제 나오고 된장찌개와 계란말이까지 나오는 알찬 식사 메뉴입니다. 5명이서 스페셜 5인분 시켜서 뚝딱 해치우고 나왔어요.






첫번째 오리훈제가 먼저 나왔구요. 지금 보이는 양은 2인분 기준입니다. 기름기가 먹기좋게 좔좔 흐르네요.






오리훈제와 오리 주물럭, 맛있는 계란말이! 보기만해도 흐뭇한 삼종세트입니당ㅎㅎ



깍뚝깍뚝 깍두기도 진짜 맛나요



이 계란말이가 정말 오리고기와 잘 어울렸어요 ㅎㅎ 게다가 우리가 너무 맛있게 다먹으니 또 가져다 주셔서 감동!! 계란말이가 리필되다니! ㅠㅠ



먹음직스러운 오리 주물럭!~




싱싱한 상추도 추가요~ㅎㅎ



밑반찬도 다 맛있습니다. 게다가 배고파서 더 맛있음 ㅋㅋㅋ



찌개도 알차게 나옵니다.



다먹고 이 누룽지는 추가했어요. 3000원인가에 추가했던 것 같음~!!



저희는 모든 그릇을 완벽히 싹쓸이하고 식당을 나왔답니다. 늦게 도착해서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나봐요.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부족한 반찬은 계속 가져다 주시고해서, 피곤한 여행길에 아주 기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외관은 그냥 일반 주택같아요. 소박한 지역 식당입니다. 정감가네요~



사실 보령IC에서 나와서 구석으로  구불구불 들어가니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있기는 한건가, 맛없는 건 아닌가, 문닫은건 아닌가(실제로 가는길에 식당을 발견 못함)... 블로그 후기도 찾기 어렵고 어쨌든 두근두근하면서 갔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맛있고 친절하고 깨끗하고 완전 성공한 초이스가 되었답니다. 보령항 근처에 있는 것 같아요. 보령갈 일 생기시면 한번 들려보세요 ㅎㅎ 많은 인원이 저렴하고 든든하고 알차게 식사하기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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