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검색해도 안나와서 혼자 낑낑댔는데


오늘 어찌어찌 검색하다가 메뉴얼을 발견했어요. 완전 기쁨. f-401 '매'뉴얼로 검색했더니 나오네요 ㅋㅋ


올려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출처 밝힘니다. http://smilewith.tistory.com/2368 요기에요. 


사진 크기는 작은데 그래도 잘 보이네요. 올려두고나서 틈틈히 읽어봐야겠어요. 


어제 액정에 뜨는 표시가 무슨 뜻인지 몰라 답답했는데 매뉴얼에 친절하게 설명이!


이놈은 별로 자료가 없는데, 구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당^^


































































화요일에 종로 제일카메라서 맡긴 카메라가 이틀만에 벌써 도착!

택배받고 설렘설렘


사생활 보호를 위한 덕지덕지 스티커



아주 던져도 괜찮을 것처럼 겹겹이 쌓여왔다.






새것처럼 깨끗해져서 왔어요. 

어때요. 30년이 되어가는 카메라로 보이시나요? 





렌즈도 말끔하게 새단장



렌즈 걸치고 한 컷



요 부분이 저번에 떨어졌던 부분인데 제일카메라 사장님이 철판을 갈아 새로 만들어주셨어요.

싱기방기 하네요. 부품이 없으면 만든다! 대단하신 사장님 최고!



동네 사진관에서 요거를 7천원에 샀답니다. 검색해보니 바가지 쓴 듯



문제는 이놈을 사용해야하는데 필름 카메라 쓸 줄을 모르니... 

열심히 인터넷을 뒤적여서 필름 넣고 연구연구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더라구요.

메뉴얼이 없으니 버튼 기능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타이머 버튼이 전원인줄 알고 몇번 눌러서 필름을 3장이나 날려먹기도 하였습니다 ㅠㅠ

노출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주말에 밝은데 나들이가서 공부좀 해야겠어요.


소심하게 한컷 찍어놓고서도 확인을 못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래도 dslr가지고 마구마구 찍어대던 것과는 다르게 셔터스피드, 조리개도 나름 고민해보고 순간을 딱 정해서 셔터를 찰칵 눌러보는 느낌이 좋았네요. 그리고 셔터 소리가 완전 시원하게 차앙할칵!!!!


주말에 나들이가서 한 롤 다쓰고 빨리 현상 맡겨보고 싶당

>_<


나중에 결과물 나오면 올리는 걸루 ^^!!


제일 카메라 방문기


일요일날 삼촌에게서 물려받은 니콘 f-401s 수리를 맡기러 종로에 있는 제일카메라에 방문하였다. 

전화해보니 7시에 문닫는다 하여 퇴근하자마자 완전 달려달려~



선물처럼 나타나서 나를 기쁘게 했던 우리 니콘 필카씨의 견적은


-배터리 누출되 내부까지 번짐

-부품 사라져서 다시 만들어야 함

-내부 청소 싹 필요

-렌즈 청소 싹 필요


6만원 되시겠다. 


중고로 5만원 정도에 팔던데 이런걸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하는 건가요?

그래도 나는 이 카메라에 애정이 듬뿍 생긴 상태기 때문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기로 결심!

그리고 사실 26년된, 또한 수년간 사용하지 않은 카메라 수리하러 가면서 이정도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다.


사장님께서 부품도 만들어야 하고 꽤 걸린다고 하셔서 맨손으로 집에 돌아왔다.

카메라는 사장님께서 본인 부담으로 택배 부쳐주시기로 하셨다.



작은 사무실이지만 카메라는 정말 수백대가 있는 것 같았다. 얼마나 오랜시간 이 자리에서 카메라를 고쳐오셨을까? 

필카의 맥가이버, 사장님의 오래되고 작은 사무실이 굉장히 멋지게 느껴졌다.

아날로그틱한 분위기



꼬질이 신데렐라 같은 나의 니콘이가 사장님 마법사의 손을 타고 

새 생명을 얻어 공주처럼 돌아오기를:)


멋지게 사용해줄게!

기다리는 마음이 설렘설렘하다.










제일카메라는 세운스퀘어 테크노관 1층 141호에 있습니다~

종로3가역에서 내려서 7~8분 걸어간 것 같네요.

전화번호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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