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체휴무일을 맞이하야 동생따라 독서실에 공부하러 갔습니다. 요즘 독서실은 다들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다녀온 오픈스페이스는 완전 제 스타일. 저는 고딩때부터 독서실에서는 아무리 애써도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사방이 꽉막힌 어두운 분위기의 독서실은 절대 제 취향이 아니라 항상 자리맡기 힘들어도 분당 도서관의 칸막이 없는 자리로 공부하로 다녔었는데.


아무튼 여기 미금역 오픈스페이스는 대체로 자리들이 개방되어 있고, 공간이 시원시원해서 완전 제스타일입니다.

오늘 제가 앉은 자리는 conference실이었는데 컴퓨터 작업이 가능하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매트랩 공부하느라 계속 노트북을 사용해야 했는데 완전 눈치 안보이고 좋았어요. 공부하면서 노트북 많이 사용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왕 선호하는 뚫린 자리. 잠도 덜오고 답답하지도 않고 해서 좋아용.




개방형 자리 (비지정석)


저는 이런 자리를 워낙 좋아해요. 물론 바로 맞은편에 누가 앉으면 조금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개방된 자리에서 집중도 잘되고 잠도 덜 오는 것 같답니닷



다들 열공하는데 신경쓰일까바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않았어요. 그냥 분위기만 보세요 ㅎㅎ  대학교 도서관 같은 느낌입니다.





칸막이 형 자리 (지정석)


그래도 개방형 자리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런 칸막이형 좌석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남여혼용인 방도 있고, 따로 쓰는 방도 있는 것 같았어요.



왼쪽에 유리로 구분된 방들이 칸막이형의 좌석입니다.


근데 진짜 인테리어 대박이에요~ 작은 소품들부터 전체적인 구조까지 정말 신경 많이 쓰고 개업하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답답하지 않은 독서실 만드려고 힘쓰신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생들이나 성인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복도 모습, 화장실도 깨끗










아무래도 책상에 개인 서랍이 크지 않다보니 요렇게 사물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주방~!

없는 것 빼고 다있는 주방입니다. 프린트도 할 수 있고, 구급약도 있고, 허기를 달래주는 과자와 음료, 도시락 먹을 장소가 모두 모여있는 아담한 쉼터입니다.


주방에서는 무한정으로 음료와 간식을 제공받게 됩니다. 물론 사장님께서 살찌는 건 책임 못지신다고.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있습니다. 카누도 있구요!



항시 대기중인 사탕과 과자. 근데 계속 금방 떨어지고 새 과자가 리필되어 있더라구요. 사장님 무리하시는 거 아니죠?? 돈이 꽤 들 것 같은데;; 그리고 저녁에 고등학생 3명이 놀면서 계속 과자 까먹길래 그렇게 많이 먹을거면 사먹으라 하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오지랖퍼인가;;  아무튼 졸릴 때 하나씩 까먹으면 잠깨고 달달해서 좋겠다 싶어요~!



돼지 저금통에 돈을 넣으면 프린트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흑백(100원), 컬러(200원)




소소한 배려, 비상약통



영업시간

평일에는 두시까지, 휴일에는 한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네요


아 요금은 아래와 같아요. 저 고등학생 때에 비해서 많이 오른 것 같지는 않네요. 예전에는 독서실 요금이 비싸게 느껴졌지만 한달로 끊으면 사실 하루에 커피한잔 정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할 거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용 요금

(찍어온게 아니라 완전 정확하지는 않으니 전화 031-726-7272 로 다시 확인하세용)


비지정석

12,000원(1일)

160,000원/180,000원(한달) 



지정석

13,000원(1일) 

한달요금은 전화로;; 

(사물함 이용 가능)


완전 1인석

15,000원인가 16,000원(1일)

한달 요금은 모르겠음~


1인석에 관심이 없어서 요금은 모르겠네요. 그런데 왠만한 의지와 자기 통제력이 있으신 분 아니고서는 1인석보다는 다른 자리가 훨씬 좋을 거라 생각됩니당 ㅎㅎ(개인적으로다가!)



이 독서실은 외부와 바로 연결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오늘 하루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전 찰칵, 이렇게 외부랑 연결되어 있으니 왔다갔다하기 한결 편합니다.


오픈스페이스 장점



1. 새로 생겨서 깨끗

2. 답답하지 않은 좌석 스타일

3. 간식을 제공하니 음료값을 절약

4. 도시락 식사 가능(다른 독서실도 이건 다 있는 것 같지만)

5. 주변에 가볍게 식사할 곳이 많음(분식, 낙지집, 토스트 기타 등등)

6. 대원아파트랑 성원아파트 사이길이 밥먹고 잠깐 산책하기에 딱 좋음 

7. 큰 도로 주변도 아니고 해서주위에 시끄러울만한 것이 딱히 없음

8. 노트북으로 작업해야하는 경우 conference실에서 이용 가능



위치




+추가 잡담


으앙 집 돌아 오는길에 독서실 앞 인형뽑기로 3000원 날림 ㅋㅋ 근데 재밌다.

인형이 큰데 1000원에 두 판 할 수 있음




독서실 앞에 신전인가 신천떡볶이에서 저녁 먹었는데 왕 맛있더라! 오뎅튀김 대박!!



올만에 독서실가서 공부하니 나름 알차고 좋았네요. 그리고 독서실에서의 하루는 무진장 길다는거~ 고딩시절을 어떻게 살았는지;;  모든 미금역 주변 스터디인들 홧팅하세용 ㅎㅎ




-대가성 없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오늘은 제가 했던 고민들을 담아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장점이다 단점이다 하기 애매한 각자의 특징들이 뚜렷하기 때문에 장점, 단점을 딱딱 나누기보다는 그냥 경험하고 찾아보았던 내용들을 주절주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제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에 글을 쓴다는 것은 스스로 추억을 쌓는 측면도 있지만 개인 일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는 부분도 있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네이버 블로그가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네이버가 검색 엔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인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검색이 네이버에서 이루어지는데, 네이버 블로그가 아무래도 검색 결과로 노출이 잘 되니 블로그도 네이버에서 시작하는게 훨씬 유리하겠죠. 글쓰면 30~40분만 있어도 검색하면 뜨곤 하니깐요. 


또한 장점은 이웃 시스템입니다. 다른 블로그와 이웃을 맺으면, 이웃이 쓴 글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서 뜨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의 새로운 글들을 어렵지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찬가지로 내 블로그를 누군가 이웃 추가 해놓으면 이웃들에게 내 글이 쉽게 노출 된다는 것도 의미하죠. 


하지만 제 생각에 네이버의 이웃 시스템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 정체 불명의 블로거들이 서로 이웃을 신청하면서 내 글에 댓글을 달아줄테니, 자신의 블로그에도 댓글을 달아달라 이런 뉘앙스를 풍깁니다. 신생 블로거에게도 이런데 블로그가 커질수록 귀찮은 이웃 신청자들이 늘어날 것 같아요. 유입이 많고 홍보가 많은 만큼 귀찮은 일들도 많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단점은 절대 권력 네이버의 블로그 정책에 따라 위태위태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링크좀 걸었다고, 체험단 좀 했다고 저품질되서 슬퍼하는 블로거들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정말 홍보 목적이 0인 글만 올리면 그럴 위험은 거의 없겠지만,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저런 사정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어느정도의 자유는 필요한 것 같아요. 아는 지인 중에서도 오랫동안 상업적 목적 없이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영문모르게 ID가 저품질 당하는 바람에 억울하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제가 네이버 블로그에 가장 아쉬웠던 점은 사진의 '화질'입니다. 제주도에서 찍은 일출사진을 올렸는데 디테일이 완전 뭉개지고 화질이 급격하게 저하되었어요. 으아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용량이 큰 화질을 올리면 압축하는 과정에서 완전 뭉개버리더라구요. 이는 제가 티스토리로 옮기게 된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되었죠.


찾아보니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블로거가 많더라군요. 사진 크기를 잘 맞춰서 올리면 그래도 괜찮은데 크기가 매우 큰 고화질의 사진을 올렸을 때 압축하면서 사진이 많이 뭉그러지는 것 같아요. 물론 보는 사람은 큰 차이 아니라 할지 모르지만 찍은 사람 입장에서는 눈물납니다 ㅠ 그래도 파워 블로그들을 살펴보니 화질이 별로 안떨어지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블로그 크기에 맞게 잘 리사이즈해서 올리면 조금 괜찮아지기도 한다던데 항상 사진을 리사이즈 해서 올리는 것은 쉽지 않죠. 그리고 몇번 해봤는데 그래도 쫌 별로더라구요.


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는 자유도가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티스토리 기본 스타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높은 자유도를 사용해보지는 않았네요. 다만 몇몇 우수 블로그를 들어가보면 정말 놀랄만큼 개성있고 멋진 페이지를 자랑합니다. html에 지식이 많고 능력있으신 분들에게는 끝없는 도전의 대상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먼 길이라... 아직 자유도에 대한 어마어마한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본 스타일이 그냥 깔끔한 화이트의 배경이라 맘에 들어요. 네이버 블로그의 기본 화면은 뭔가 촌스러워요. 잘 꾸미지 못하면 촌스러운 것 같아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그냥 내버려둘 때도 깔끔하고 보기에 좋음. (개인적인 생각)


아까 위에서 네이버 블로그의 압축시 화질 저하 현상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티스토리는 그런거 없습니다. 처음 티스토리로 이사와서 네이버에서 뭉개졌던 제주도 일출 사진을 업로드했는데 제가 생각한 그대로 나와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티스토리는 그 자체로는 사실 별로 흠이 없어요. 끝없는 자유도에 걸맞게 자신의 능력이 쌓이면 블로그도 무궁무진하게 꾸밀 수 있고, 화질도 저하되지 않고. 하지만 가장 큰 불안함은 네이버가 기반이 아니라는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내가 열심히 쓴 글이 아주 늦게서야 노출되거나, 아니면 아얘 뒤페이지로 밀려버리거나 하면 아무리 블로그가 맘에 들어도 마음은 싱숭생숭할 수 밖에 없겠죠. 오랫동안 블로그를 꾸준히 관리하려면 방문자수와 댓글, 공감과 같은 활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용자들이 두 블로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 같아요. 티스토리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는 쓰는 경향도 조금 다릅니다. 티스토리 유저들이 확실히 글을 길게 씁니다. 어디서 티스토리가 텍스트 기반이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적어도 1000자는 넘게 쓰기를 권장한다고 하더라구요. 반면에 네이버 블로거들은 글이 짧은 경우가 많고 사진이나 이모티콘이 많이 첨가되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100%는 아니지만요. 


그래서?


아마 저는 티스토리를 계속 이용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사진을 많이 올리고 화질 욕심도 많다보니. 하지만 어느정도 네이버의 이웃과 같은 기능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블로그의 기본 목적은 소통인데, 댓글과 공감도 안달리고, 이웃도 없고 그러면 나는 왜 글을 쓰나 하는 회의감이 들 수도 있기 떄문이죠.


그래서 어떤 상업적인 목적이나, 홍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어떤 단점이 있더라도 네이버 블로그로 가셔야 할거에요. 다만 티스토리 나름 전망이 있다면 카톡 검색기능이 추가되었다는 거죠. 저도 요즘 유입 경로를 살펴보면 KAKAOTALK을 통해 블로그를 들어오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톡에서 #검색을 하면 다음 검색 결과가 뜨기 때문에 앞으로 카톡 검색이 더 발전한다면 티스토리에도 발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하는 장기적인 예측도 해봅니다.


네이버가 갑질이 너무 심해서 블로거들이 투덜투덜하는 반면에 티스토리는 대단한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메인에도 잘 띄워주고, 검색에 상위권도 잘 넣어주고 응원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저도 꼬꼬마 블로거인데 1월에만 다음 메인에 3번 올라가서 엄청 기뻤답니다.


장단점이 확실한 두 블로그. 우리나라 양대 산맥인 만큼 서로의 장단점이 확실합니다. 자신의 목적과 활용에 맞게 잘 선택하세용 ㅎㅎ 그래서 어떤 분들은 두개 다 운영하시는데 저는 그렇게는 못할 것 같아요.


아!! 수익 측면에서 티스토리는 구글의 애드센스를 달 수 있고, 네이버는 애드포스트를 달 수 있어서 둘 다 수익 구조가 가능합니다. 둘다 어차피 대부분의 블로그가 한글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익적인 차이는 크지 않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옹옹아 수고했다~ 피곤한 하루 내가 나를 위해 하는 요리

자취생의 간단 요리 '까르보나라 만들기'


오늘은 일이 무지 바빴습니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정말 화장실가는 순간만 빼면 풀 집중해서 할일들을 처리해야 했으니깐요. 점심도 제대로 안먹고 일만 주구장창함. 그리고 퇴근할 때쯤 되니 정말 집이 그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저녁을 사먹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그분이 왔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찾아오는 요리의 신을 접신!! ㅋㅋ


몇일전부터 먹고 싶었던 까르보나라.. 쉬운 요리자나요. 저렴하게 해먹자~ 했는데 집에 양파도 없고, 우유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보니 몽땅 사느라 사먹는거 만큼 돈은 들었어요. 얼마전에 어무니가 자주 가는 단골 카페에서 카페 주인장님하고 이야기 했던게 생각나는데, 자기가 자취하고 처음에 된장찌개 해먹고 싶어서 요리하려고 재료샀더니 5만원 들었다고 ㅋㅋㅋ 냄비까지 사야해서. 집에서 간단 요리 해먹는건 저렴할 것 같지만 막상 저처럼 많이 안해먹는 자취인에게는 오히려 큰돈이 든다는;; 쿨럭;;ㅋㅋ 된장찌개 먹으려면 된장부터 사야하니 



아무튼! 오늘의 재료 소개입니다~




우유, (생크림을 안팔길래)휘핑크림, 베이컨, 각종 야채, 소금 한 스푼, 간장 한 스푼, 스파게티 면 20줄정도


구체적인 양따위 없습니다. 그냥 적당히 적당히 넣으면되요 ㅋㅋ아래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야채를 이뿌게(?) 싹둑싹둑 합니다. 사실 까르보나라 제대로 하려면 버섯이랑 마늘도 있으면 좋기는 한데, 걔들까지 사려면 5천원은 더 들겠더라구요. 그냥 양파나 많이 넣자 하고 양파랑 브로컬리만 사왔습니닷ㅎㅎ (마늘은 주말에 엄마집가서 훔쳐오는 걸로 ㅋㅋ원래 딸은 이쁜도둑) 먼가 아쉬워서 냉동실에 얼려놨던 파도 조금 꺼내구요. 






1. 물을 끓이면서 소금 한스푼 투하! 





2. 면을 넣어줍니다. 항상 그렇듯 불어나면 생각보다 양이 많아지는 스파게티 면입니다. 양 조절에 성공하시길!




3. 베이컨은 작은 봉지로 산거 1/2 정도 사용했어요. 반절은 다음에 써야지~!(하고 냉장고에서 썩어가겠죠...;;) 

브로컬리, 양파, 파, 베이컨을 모두 샥샥 볶아줍니다. 순서같은 거 없이 그냥 사이좋게 투하! 그래도 맛만 좋아요.




4. 휘핑크림은 조금 남기고 부었으니깐 200ml정도 넣은 것 같고, 우유는 그냥 적당히 비슷한 양으로 콸콸 부었습니다. 1대1 정도로 비율 맞추랬는데 저는 우유를 더 많이 넣었어요. 소스 많은게 좋기도 하고, 크림이 많이 들어가면 느끼하기도 해서.



5. 한쪽에서는 면이 보글보글 끓고 있어요. 대략 8분정도 끓여줍니다.




면이 끓는 동안 옆에서는 바글바글 우유와 야채와 생크림(이 아닌 휘핑크림)이 보글보글 쪼그라들고 있어용. 오~ 비쥬얼 그럴듯해!





5. 간장도 한 스푼~ 사실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보니깐 간을 맞추기 위해 굴소스를 넣으라 했었는데 굴소스가 없어서 그냥 간장으로. 얼렁뚱땅 히히 그래도 맛은 괜찮더라구요. 오예! 설렘설렘 배고파~!!!!!!!!!!




6. 오잉??? 효모 발효인가?? 까르보나라가 부풀어갑니다. 이거 왜그래용?? 원래 그런건가요?? 까르보나라는 강불로 계속 요리하랬는데, 그러면 자꾸 이렇게 부풀어서 불을 계속 줄였어요. 




7. 한쪽에서는 8분 정도 익힌 면을 채에다 빼놓았구요.




8. 국물이 어느정도 쫄아들었을 때 면을 투하합니다.




9. 휘적휘적.  후라이팬 가장자리가 왜이렇게 지저분해진거죵?? 어쨌든 요리는 완성되어 갑니다! 




10. 3분정도 익히고 까르보나라 완성!!



11. 가장자리만 저렇게 안되었어도 괜찮은 비쥬얼인데 훗




12. 문제는 까르보나라를 넣을 만한 마땅한 그릇이 없다는 !!! 그냥 넓적 쟁반에다가 넣어주고 나름 플레이팅을 위해 곡물빵도 한구석에 헤헷>0<(사실은 소스에 찍어먹을라구, 완전 맛있당)




13. 일본 운젠에서 사와서 아껴뒀던 운젠 레모네이드도 꺼내줍니다. 하나밖에 없는 놈을 오늘 깐다! 




14. 잘먹겠습니다.!!! 근데 왜 까르보나라가 흰색이 아니라 누렇게 된걸까요??? 간장을 넣어서 그런가?? 알수가 없넷




역시 요리는 재밌어~! 설거지는 뺴구~~

요리하면서 생각한 TIP

1, 야채가 많아서 맛있다.

2. 피클이 아쉽다. 김치라도..;;

3. 마늘이랑 버섯 없어도 괜찮당

4. 생크림대신 휘핑크림 넣어도 똑같당

5. 브로콜리는 조금 난중에 넣었으면 더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겠다.




완전 맛나게 먹었습니다. 비쥬얼이 약간 누래지면서 사진빨을 잘 안받은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나를 위한 조촐하지만 성대한 식사였네요ㅎㅎ 


 

1인 가구의 완벽한 식사에 빠질 수 없는 친구 잼난 동영상입니다. 오늘의 밥친구는 바로 치인트!~~ 너무 재밌어요 이거 ㅋㅋ 원래 TV 많이 안보는데 이상하게 요즘 보는 드라마가 늘어났어요. 바보상자에 빠지면 안되는데~ 긁적긁적 ㅋㅋ 음 요즘 재밌는 순서는 장영실>치인트>육룡이나르샤 ㅋㅋㅋ 제 개인적인 순위입니다. 근데 치인트가 장영실을 자꾸 이기려고 합니다~



오늘 바쁘고 피곤한 하루였는데요, 집에 와서 맛난거 해놓고 재밌는거 보면서 냠냠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네요^^

여유롭게 포스팅까지 하구~ 만족스런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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