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드는 카페 찾기

종로 카페 트레블

Cafe Travel



저는 사람이 빽빽하고, 시끄러운 카페가 너무 싫어요. 옆에 테이블이 거의 붙어있어서, 옆자리 이야기까지 들리는 그런 곳은 커피와 디저트가 아무리 맛있어도 들어가고 싶지 않습니다. 번잡한 카페 들어가느니 차라리 밖에서 산책하는 것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어딜가든 한적한 카페를 찾아다니는 편인데, 번화한 곳일수록 여유로운 카페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이번에 종로 젊음의 거리를 갔다가 조용하고 여유로운 카페를 발견하여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2층으로 되어 있는 건물인데 청계천 바로 근처에 있어요. 토요일 점심에 간거였어서 아무래도 저녁이랑 평일 점심에는 조금 더 번잡스러울 것 같지만, 그래도 주변 카페들에 비해 사람도 적고, 공간도 넓어서 괜찮더라구요.



요렿게 입구는 파란색 대문으로. 아기자기한 건물입니다!



#따뜻한 인테리어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기요운 컵들

사랑스러운 인테리어입니다.



예쁜 컵들이 나무에 열렸어요.


노랑이 이뿌다 :)



따르릉. 빈티지한 공중전화 박스


아롱아롱 따땃




#여유로운 공간


사람이 많지 않죠?






2층 모습이에요. 대화하기 좋겠죠?



1층 모습입니다. 1층도 여유로웠어요.



#다양하고 맛난 케잌(그리고 음료)


맛난 크림치즈당근케잌. 치즈는 항상 맛나다!






음료도 다양하고, 케잌도 맛나요. 가격은 평범한 카페 가격이라 보시면 됩니다^^



요렇게 아담한 계단을 통해 1층, 2층 이어져 있습니다.







결론: 6000원에 가오나시 5마리 뽑음


인형뽑기는 무지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기계에서나 도전한다고 되는 건 아니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사실 답 없는 기계들은 아무리 돈을 투자해도 인형을 뽑을 수 없습니다. 어떤 기계에서 인형뽑기를 시도했을 때 엄청 덜컹거리거나, 힘이 없어서 마지막에 막 놓치는 그런 증상(?)을 보인다면 그냥 미련없이 그 기계를 떠나는 것이 답입니다. 가끔 인형이 무지 잘뽑히는 기계를 만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홍대 상상마당 부근을 지나다가 인형뽑기 기계가 3개 있었습니다. 그 중 가운데 기계에 가오나시들이 잔뜩 우글우글. 천원 넣고 재미삼아 했는데, 입질이 좋다고 해야할까 잡히는데로 척척 올려놓는 착한 기계였습니다.




그래 3천원만 딱 투자하자!! 주머니에 있던 현금을 털어 가오나시 입양에 도전하고

그렇게 금방 두마리의 가오나시들을 득템!!! 완전 즐거웠음 ㅎ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 남은 현금 3천원을 또 투자하기로 결정!! 거의 대부분이 실패로 돌아가 이대로 끝나는가 싶었는데 거의 막판에 3마리가 한꺼번에 밀려나옵니다.


아까 두마리에다가 세마리를 합쳐 총 다섯마리의 가오나시들!! 안뇽:)

진짜 인형뽑기로 인형 생기면 세상 어느 것 부럽지 않게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ㅋㅋㅋ

기요운 다섯마리 가오나시를 카메라에 달아보고 찰칵!





룰루랄라~`


카페에서 나란히 올려두고 가족사진~ㅎㅎ



여러분도 이 벅찬 행복(ㅋㅋ) 누리시라고 장소 알려드릴게용. 상상마당 대각선으로 건너편 인더라인25 앞에 가운데 인형뽑기 였습니당.








아무튼 즐거웠네용ㅎㅎ

도박처럼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다는 인형뽑기의 매력!



투박하지만 내실이 꽉찬, 장인의 초밥 '은행골'


은행골은 투박하지만 맛난 초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학로, 홍대, 신사역, 구로디지털단지 등에도 있는 것 같아요. 직영인지 체인점인지 모르겠지만, 수도권에 몇군데 존재합니다. 사실 대학생 때까지 초밥을 거의 안먹었다가 작년부터 완전 삘받아서 초밥 먹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초밥 뷔페, 회전 초밥, 동네 초밥집 기타 등등 열심히 다녔는데, 여기가 진짜 제일 맛있었던 초밥집 2개 중에 하나입니다(다른 한개는 이름은 기억안나는 목동의 비싼 회전초밥집). 물론 유부 초밥, 계란 초밥, 광어 초밥을 좋아하고 장어라던가 안익은 새우 초밥등은 잘 못먹는 초딩 입맛이지만, 요 집에 와서 초밥을 먹어보니 아 이런게 맛난 초밥이구나!를 딱 알겠더라구요. 은행골에 가서 젓가락으로 초밥을 집으면 마구 흘립니다. 가게 안에 있는 설명을 보니 입안에 들어가자 마자 밥알이 흩어지게 하기 위하여 살살 쥐어 만들기 때문에 초밥이 잘 으스러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 맛난 초밥은 손으로 먹는 것이 예의라고 하네요.


입 안에 넣으면 알알이 부서지는 진짜 맛있는 초밥집 은행골을 소개합니다. 


#가격


가격은 만원짜리 모듬초밥부터 19만원짜리 풀코스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오늘은 모듬초밥과 특선초밥을 먹었는데, 다음에는 참치로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자세한 가격은 사진을 참고~:)




#혼자 오기 좋은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아요. 테이블은 5개 정도에 혼자 앉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혼자오기에도 참 어색하지 않은 그런 식당입니다. 그리고 위에 오피스텔도 있고 해서,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혼자서 식사를 하시던 여자와 남자. 각자 말 없이 식사중이었지만 이상하게 사진 속에서는 서로 관계가 있어보입니다. 하긴,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큰 인연이겠죠??


 

아담한 테이블들. 지금은 비워져 있는데, 우리가 나갈 쯤에는 가득 차있었어요.



파워풀한 그림이네요. 참치 부위를 설명해 놓은 것 같습니다.참치 초밥 전문점이지만, 다른 초밥도 많이 파니 걱정 마세요~



마루라는 이름의 사케인 것 같습니다. 사케 케이스(?)가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사케 리스트 입니다. 저는 근데 스시에는 맥주가 좋더라구요.




#초밥엔 우동(서비스)

우동은 따로 시키실 수는 없습니다. 그냥 초밥 시키면 서비스로 따라 나온다고 하구요, 포장하는 경우에는 따로 안나오는 것 같아요. 평범하고 따뜻한 우동입니다.


#특선초밥



특선 초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연어, 광어, 참치, 생새우, 장어 초밥이 나왔어요. 근데 이상하게 장어는 먹기 힘들었어요. 비싼 장어는 제 입맛에 참 안 맞습니다.



#모듬초밥


모듬 초밥 등장~  광어, 참치, 연어, 익힌 새우, 계란, 문어 초밥이 나왔습니다. 장어 때문인지 저는 이 모듬 초밥이 더 제 스타일인 것 같아요 ㅋㅋ



반대편에서도 한번 찰칵!


#밥알이 사르르


초밥의 밥이 잘 풀어지는 이유~

밥 사이의 공기층을 최대한 살려주기 위해 손의 압력을 약하게 하여 밥알을 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손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해서, 저희 어무니는 바로 손으로 드셨어요. 역시 실천력 최고~!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다먹고 나면 맛난 김치가 올려진 묵은지 초밥이 입가심으로 나오는데, 딱 완벽한 마무리!



나오면서 찍은 외관입니다. 이보다 투박할 수 있을까요?? 딱 보기에는 기사식당 비주얼을 자랑하는 은행골입니다. 투박한게 매력이라죠? 은행골 전화번호는 032)654-4988 입니다. 포장해갈때 참고하세요 ㅎㅎ



위치는 요기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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